원래 주인 찾아가는 대양금속
최근 KH그룹이 대양금속 인수를 위해 자회사를 통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가 폭락 및 각종 위기설로 곤혹은 치르고 있는 대양금속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며 한줄기 빛이 된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최근 하얏트 호텔과 알펜시아 부지 일부 매각을 통하여 유동성을 확보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환경에서 알펜시아리조트 부지 매각과 그랜드하얏트 호텔 매각 등 대규모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낸 것은 업계에서도 인정할 만한 성과”라면서 “부동산 투자에 남다른 시황분석과 빠른 판단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인리스 공정 설비와 생산력은 KH그룹 계열사들이 각자 가진 기술력과 융합이 가능하며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대양금속의 불안한 경영권과 지배구조가 견고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지난 20년 10월 계열사 이엑스티컨소시엄(現 KH건설)을 통하여 우선협상대상자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 기업마다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워 온 만큼 이번 인수로 대양금속을 비롯한 KH그룹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H그룹 관계자는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리스공정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성장에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20년도부터 인수 의사를 제시하였고 우선협상자로 선정 되었던 바 있다“ 면서 ”이번 대양금속 M&A을 성공적 완수하고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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