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향해 전진' 양궁 임시현 "우진 오빠도 컨디션 굿, 혼성전 최선"[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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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혼성 단체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임시현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레자 오타비아(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6-0(28-27 27-26 29-27)로 꺾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일궈 한국의 10연패 달성에 일조한 임시현은 개인전에서도 16강에 안착하며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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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혼성 단체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임시현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레자 오타비아(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6-0(28-27 27-26 29-27)로 꺾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일궈 한국의 10연패 달성에 일조한 임시현은 개인전에서도 16강에 안착하며 순항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인 694점을 쏘고 전체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얻은 임시현은 2일 밤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김)우진이 오빠도 컨디션이 좋다. 나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일 바람이 어떻게 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도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바람을 언급한 것은 레쟁발리드 경기장의 바람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임시현은 "오늘 구름이 끼면서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다. 다행히 상대가 바람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습장은 이렇게까지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는다. 훈련장과 비교해 여기는 계속 바람이 분다"며 "바람이 까다롭게 부는 편이다. 왔다갔다해서 종잡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레쟁발리드에 부는 센강의 바람을 고려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여주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을 했다.
임시현은 "내가 큰 키로 인해 강한 파운드를 쓴다. 그래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많은 훈련량 덕분인 것 같다. 남한강 훈련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혼성 단체전을 마치면 임시현은 이제 함께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동료들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경쟁을 해야한다.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임시현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은 전원 개인전 16강에 합류했다.
임시현은 "만나면 각자 최대한의 경기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그러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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