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 가격, 8개월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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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동결됐던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8개월 만에 인상된다.
글로벌 가격 인상과 환율 등을 반영한 결과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가스업계는 소비자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8개월 연속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유류세 인하율 축소와 국제 LPG 가격 인상, 고(高)환율 기조를 반영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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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동결됐던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8개월 만에 인상된다. 글로벌 가격 인상과 환율 등을 반영한 결과다.
E1은 LPG 제품 중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kg당 1300.25원, 산업용 프로판 가격을 1306.85원으로 1일부터 모두 62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부탄 가격은 L당 927.79원으로 책정했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SK가스도 8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60원 인상해 kg당 1299.81원으로 정했다. 산업용 프로판도 60원 인상해 kg당 1305.41원이 된다. 부탄 가격은 L당 35.04원 올린 927.21원으로 정했다.
앞서 정부는 7월 1일부터 LPG 유류세 인하율을 37%에서 30%로 조정한 바 있다. 가스업계는 소비자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8개월 연속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유류세 인하율 축소와 국제 LPG 가격 인상, 고(高)환율 기조를 반영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가스업계에 따르면 8월 국제 프로판 가격은 전달 대비 t당 10달러 오른 590달러, 부탄은 5달러 오른 t당 570달러로 책정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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