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원래 가까운 사이, 자주 만날 것"

김지현 기자 2024. 8. 2. 0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약 2시간가량의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와 조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회의장 바라보는 이재명 전 대표와 조국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약 2시간가량의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와 조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제안한 것은 이 후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게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다 보니 길어졌다. 용산발 국정 위기 관련, 할 얘기가 많지 않으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후보는 "나는 우리 조 대표님 말씀을 좀 많이 들었다"며 "조국혁신당이나 우리 민주당이나 지금 현 정국에 대해 걱정도 워낙 많고 또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들을 같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는 것을 두고 "안 그래도 그런 문제에 대한 대안도 많이 논의했는데 갑갑하긴 하다"며 "정부·여당이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데 뭘 하자는 것은 없고 오히려 야당이 하는 일에 발목 잡기만 일관하고 있어 갑갑하다"고 개탄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이 후보의 말에 "글쎄 말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일단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현 정권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일관되게 거부하고 있고, 저희가 법안을 제출해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께서 얼마나 허탈하시겠느냐.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도 깊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취재진의 '앞으로도 자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두 사람은 "자주 만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후보는 "우리가 원래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이전부터) 격식 따지지 않고 장소 따지지 않고 소통해 왔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라고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