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윌리엄스-야말’은 못 보나···바르셀로나, ‘스페인 우승 핵심’ 올모 영입에 총력전→6년 구두 합의는 이미 완료
결국 니코 윌리엄스와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 같다.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사실상 윌리엄스 영입에서는 발을 빼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현재 다니 올모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100% 집중하고 있다. 올모는 라포르타, 데쿠, 플릭의 메인 타겟이다. 올모 역시 바르셀로나 입단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두 합의는 이미 완료됐다. 이제 RB 라이프치히에 달렸다. 라이프치히는 6,000만 유로(약 88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스페인 대표팀의 두 선수와 연결됐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활약을 한 윌리엄스와 올모가 바르셀로나의 주요 타겟이었다.
윌리엄스는 스페인의 왼쪽 윙어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야말과 함께 스페인의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맹활약으로 인해 이번 대회 최고의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유럽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윌리엄스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의 측면 라인 윌리엄스-야말 라인을 팀에서 구축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러브콜에도 윌리엄스는 이적을 원하지 않았고 아틀레틱 클루브 잔류가 유력해졌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올모 역시 이번 대회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선 잠잠했지만 토너먼트에서 16강 조지아전을 시작으로 8강 독일전, 4강 프랑스전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보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올모도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올모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했고 이미 구두 합의까지 마치면서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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