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2일) 정책위의장·지명직 최고위원 발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2일) 주요 임명직 당직 가운데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격 사의를 표명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 인선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당 4역'에 포함되는 정책위의장에는 계파색이 옅은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경기 3선 김성원, 경북 3선 송언석 의원 이름도 함께 나옵니다.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이 필요한 정책위의장 후임자를 추경호 원내대표와 협의하는 것은 물론, 당정 간 원만한 관계를 고려해 대통령실에도 의견을 구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원외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가 공식적으로 일괄 사의를 요구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 대표는 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에 서범수 의원을 임명한 뒤 '친윤'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는 문제로 당내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속 인선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정 정책위의장이 전격 사의 표명을 하면서 나머지 사무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후속 당직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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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