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잊혀 지겠지?"…이혜정, '결혼 46년 차' 가상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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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의사 고민환 부부가 촬영 중 고성이 오가는 아찔한 돌발 상황을 일으킨다.
지난 1일 제작진은 '다시 찾아온 부부'인 이혜정과 고민환의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이혜정 역시, 그런 남편에게 "(이거) 필요 없으면 없애겠다고!"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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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의사 고민환 부부가 촬영 중 고성이 오가는 아찔한 돌발 상황을 일으킨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N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파일럿 방송에 이어 정규 편성됐다.
지난 1일 제작진은 '다시 찾아온 부부'인 이혜정과 고민환의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에서 고민환은 아내를 향해 "지금 어디다가 하는 소리야?"라고 윽박지르며 삿대질을 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혜정 역시, 그런 남편에게 "(이거) 필요 없으면 없애겠다고!"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다.
직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이때 이혜정은 "우리 남편이 옛날에 속 썩인 적 있었잖아요"라고, 문제의 '지난 일'을 소환해 분위기를 살얼음판으로 만든다.
아내의 옆에 앉아 있던 고민환은 즉각 심기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꾹 닫는다. 이혜정은 다시 "그 '지난 일'을 다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도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라고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힌다.
뒤이어, 이혜정은 음식 재료를 손질하다가도 혼자 짜증을 폭발시킨다. 털어내려 하면 할수록 짙어지는 상처에 몸서리치던 이혜정은 결국 침대에 앉아 감정을 다스리더니 "언젠가는 잊혀 지겠지?"라고 읊조린다.
그런 뒤, 비장한 표정으로 "당신을 용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결혼 46년 차'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부부의 갈등과 상처를 드러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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