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복서 펀치 한방에 휘청, 女선수 46초만 눈물의 기권

김재민 2024. 8. 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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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속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이마네 칼리프를 상대한 안젤라 카리니가 46초 만에 기권했다.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16강전에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에게 패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염색체 만으로 성별을 가를 수는 없다며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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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성별 논란 속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이마네 칼리프를 상대한 안젤라 카리니가 46초 만에 기권했다.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16강전에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에게 패했다.

카리니는 칼리프에게 안면을 맞은 후 휘청이고 코너로 돌아갔다. 헤드기어를 고치며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포기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카리니는 경기 후 "내 몸을 위해 그만두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펀치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며 경기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칼리프는 성별 논란에 휩싸여 지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격 처분을 받았던 선수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국제복싱협회 회장은 칼리프가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여성 복싱 경기 출전을 막았다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염색체 만으로 성별을 가를 수는 없다며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사진=안젤라 카리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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