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줌사람] 무속인 남유진 "살기 위해 신을 맞이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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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맞았다. 처음엔 신에 대해 의심이 많았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느껴 27살 신내림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인천 계양구 금이신당에서 <더팩트> 와 만난 만 6년 차 무속인 남유진 씨의 경험이다. 더팩트>
남 씨는 "어머니가 항상 신 받으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 대신 제가 신내림을 받은 것 같다"며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하셨지만, 현재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말고 똑바로 가라고 다독여주신다"고 부모님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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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이덕인 기자] "이유 없이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맞았다. 처음엔 신에 대해 의심이 많았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느껴 27살 신내림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인천 계양구 금이신당에서 <더팩트>와 만난 만 6년 차 무속인 남유진 씨의 경험이다. 반려견을 껴안고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반기던 그의 모습은 수수했다. '무속인'이라는 직업에 색안경을 꼈던 기자 스스로를 반성했다.
무속인 삶에 대해 묻자 남 씨는 "보람 있다. 처음 작두 타는 것도 무서웠는데 현재는 누가 제 어깨를 들고 있는 느낌이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남 씨는 첫돌 때를 시작으로 학창 시절 이유 없이 몸이 아픈 적이 많았다. 20대 중반에는 뇌전증 발작으로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이후 여러 신당에서 신내림을 권유받았지만, 고개를 저으며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다. 계속된 가위눌림과 건강 악화로 그는 결국 꽃다운 나이에 신을 받아들였다.
남 씨는 "어머니가 항상 신 받으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 대신 제가 신내림을 받은 것 같다"며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하셨지만, 현재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말고 똑바로 가라고 다독여주신다"고 부모님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무속인이 아닌 평소 모습은 해맑다며 밝게 미소 짓는 남 씨. 솔직 담백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thelong05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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