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3명’의 근황을 전하는게 박진만 삼성 감독의 일상…박병호는 왔고, 구자욱과 카데나스는 언제쯤 돌아오나[스경X현장]
최근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부상자들의 근황을 알리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주요 선수들은 중심 타자들인 박병호, 구자욱, 루벤 카데나스 등 3명이다.
일단 박병호는 1군 엔트리에 들어왔다. 박병호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고 4주 가량의 치료와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박병호는 지난달 3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동행했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1군에 등록된 것이다.
이제 한 명은 돌아왔다. 나머지 주축 타자들도 돌아올 차례다.
삼성은 주장 구자욱도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구자욱은 올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305 20홈런 71타점등을 기록 중이었다.
구자욱은 지난달 20일 대구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이인복이 던진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2주 가량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봤다.
생각보다는 회복 속도가 더디다. 세 명 중에서는 구자욱이 가장 먼저 돌아올 것으로 봤다. 컨디션이 괜찮다면 31일 LG전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직 부상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금 뻐근한 느낌이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오늘(1일)까지 쉬어주고 내일(2일) 오전에 다시 체크를 해줘야한다”고 했다.
기존 데이비드 맥키넌 대신 영입한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전에서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잠실 3연전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병원 검진상으로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아직 선수의 마음에는 불안함이 남아 있었다. 그러다 이날 실내에서 타격까지 했다. 박 감독은 “우선 통증은 없다고 한다. 실내에서 가볍게 친 거라서 내일(2일) 정상적으로 좀 쳐보고 난 뒤에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 가볍게 쳤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이야기는 들었다”고 했다. 그래도 차례차례 부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은 삼성으로서는 호재다.
여기에 불펜 투수 김태훈의 복귀도 가시화되고 있다. 불펜 투수 김태훈의 복귀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태훈은 지난 6월말 좌측 내복사근 파열 판정을 받아 회복에 전념했다. 김태훈은 부상으로 빠지기 전 38경기 2승2패17홀드 평균자책 2.97을 기록 중이었다.
박 감독은 “좀 있으면 피칭 들어갈 것 같다. 복귀시점은 대략적으로 8월 중순 예상하고 있다. 그것보다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더위에 지친 삼성 불펜진에 김태훈이 가세한다면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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