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종료하고 현업 복귀..."지속 가능한 파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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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늘(1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전삼노는 "이제는 장기 플랜으로 전환할 때"라며 "끝장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삼노는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삼노는 게릴라식 파업,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매뉴얼도 제시했습니다.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습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6천341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9% 규모입니다.
전삼노는 오는 4일까지 대표교섭 노조 지위가 보장되며, 이후 1개 노조라도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 단일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전삼노는 사회적 이슈화와 쟁의기금 마련을 위해 국회, 법조계,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등 파업 규모를 더욱 키울 계획인 가운데, 오는 5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25일째 총파업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노조가 현업에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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