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했어요" 김해가야고 송민우가 닮고 싶은 선수는 SK 김선형

김아람 2024. 8. 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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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선수를 보고 농구를 시작했다. 너무 잘하셔서 반했다. 김선형 선수의 플로터와 돌파, 속공 능력을 닮고 싶다" 김해가야고가 제79회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대회)를 2패로 마무리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송민우는 롤 모델로 서울 SK 김선형을 지목했다.

송민우는 "김선형 선수를 보고 농구를 시작했다. 너무 잘하셔서 반했다. 김선형 선수의 플로터와 돌파, 속공 능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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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선수를 보고 농구를 시작했다. 너무 잘하셔서 반했다. 김선형 선수의 플로터와 돌파, 속공 능력을 닮고 싶다"

 

김해가야고가 제79회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대회)를 2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광주고전과 29일 화양고전에서 내리 패했지만, 1학년 송민우(178cm,G)의 경기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송민우는 광주고와의 경기에서 37분 4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22점 3어시스트, 화양고와의 맞대결에선 40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작성했다. 

 

윤지광 코치는 송민우를 "농구 선배로서 볼 때 진짜 열심히 하고, 눈빛이 살아있다. 운동선수로서 자세를 갖췄고, 농구에 진심이다. 어느 팀에 가도 지도자가 좋아할 만하고, 팀에 잘 녹아드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승부욕도 강하고, 열심히 안 한다는 지적을 할 수 없다. 코치가 말하는 걸 잘 캐치하고, 기본기도 괜찮다. 아직 게임을 많이 안 뛰었지만, 백코트도 빠르고 매치업 상대도 잘 따라다니는 등 수비도 좋다"고 평가했다. 

 

종별대회를 마친 송민우는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대회라 많이 긴장도 하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래도 코치님께서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 팀적으로는 수비에 중점을 뒀고, 개인적으론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은 잘했지만, 몸싸움에서 밀리는 걸 느꼈다. 공격과 수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공격할 때 패스 타이밍을 더 잘 읽어야 한다. 3점슛도 이번에는 (경기당 4개 중) 2개씩 넣었는데, 앞으로는 3~4개씩 넣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키가 크지 않은 만큼 박스 아웃과 강한 압박에 집중하겠다"라며 보완해야 할 점을 짚었다. 

 

자신의 장점으로 '드리블 이후의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꼽은 송민우. 그는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패스를 더 잘하고 싶다. 그리고 평소에 농구 경기를 자주 보는데, 3점슛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3점슛 성공률도 더 높일 것이다. 아직 성에 안 찬다"라며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평소 윤지광 코치에게 듣는 이야기에 관해선 "코치님께선 '농구를 알고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신다. 컷인 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도 말씀하신다. 수비가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과감하게 슛을 쏘라고 조언하셨다. 수비할 때도 상대의 길을 미리 알고 기다리라고 하시고, 2대2 상황에선 안쪽으로 몰릴 때 밖을 봐야 한다고 알려주신다"라고 답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송민우는 롤 모델로 서울 SK 김선형을 지목했다. 송민우는 "김선형 선수를 보고 농구를 시작했다. 너무 잘하셔서 반했다. 김선형 선수의 플로터와 돌파, 속공 능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학 징계로 2025년 4월까지 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송민우.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김해 코리아짐 농구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중학교는 화봉중으로 진학했다가 작년(중3)에 고향인 김해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끔 운동하다가 안 풀려서 힘들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윤지광) 코치님과 (김해 코리아짐) 배인호 원장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과 죽겠다는 각오로 덤벼 팀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 멀리 보면, 프로에도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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