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막내 이은지, 한국 수영 역사 썼다...여자 배영 200m '최초' 준결승 진출[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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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가 새로 탄생했다.
'막내' 이은지(17, 방산고)가 부상을 딛고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은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09초8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이은지는 발목 부상 여파를 딛고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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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한국 수영 역사가 새로 탄생했다. '막내' 이은지(17, 방산고)가 부상을 딛고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은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09초8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은지는 조 4위에 올랐다. 그는 전체 10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은지는 첫 50m에서 30초87로 조 7위 기록으로 시작했다. 150m 구간에선 조 최하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4번째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은지는 발목 부상 여파를 딛고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전까지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은지는 지난 4월 발목 인대를 다쳐 아직도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뜻깊은 쾌거를 달성했다.
이은지는 2007년생으로 한국 수영 대표팀 막내다. 하지만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올림픽이다. 그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만 15세의 나이로 출전하면서 전체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다만 도쿄에서는 배영 100m와 200m 모두 예선 탈락했다. 당시엔 200m 예선에서 2분 11초72로 전체 18위를 기록했다.
이은지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그는 배영 200m와 배영 100m, 혼성 혼계영 400m, 계영 8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총 5개에 달하는 메달을 차지했다.
이제 이은지는 기세를 이어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준결승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4시 19분부터 펼쳐진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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