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으로 1,195명 응급실행...2018년 이후 최다

백종규 2024. 8.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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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이후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1,2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응급실 500여 곳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1,195명으로 집계됐고, 특히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9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였습니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를 보면 야외작업장이나 논밭 등 실외에서 발생한 비율이 81.2%나 됐습니다.

세부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2.8%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2.4%, 열경련 14.5%, 열실신이 9.1%로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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