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년 만에 준결승행…메달 따고도 안 운 신유빈, 눈물

한류경 기자 2024. 8. 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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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꺾고 승리한 뒤 오광헌 감독 앞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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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이 일본을 꺾고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탁구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메달을 꿈꾸게 됐습니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딴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 때가 마지막입니다. 당시 유승민이 남자 단식 금메달을, 김경아가 여자 단식 동메달을 땄습니다.

신유빈의 준결승 상대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대회 2관왕이자 세계 4위 중국의 천멍입니다. 경기는 2일 밤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 끝나고 눈물 흘린 신유빈…"안도와 기쁨의 눈물"



신유빈은 8강전에서 승리한 뒤 눈물을 흘렸습니다. 경기 후 신유빈은 기자들과 만나 눈물의 의미에 대해 "안도와 기쁨의 눈물이었던 것 같다"며 "'아 끝났다'하고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천멍과의 준결승 대결 각오를 묻는 말에는 "잘하는 선수라는 거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엔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신유빈이 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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