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노이어도 대박 깜놀...한국에 뮌헨 팬이 이렇게 많아? 역사상 첫 방한, 마중 나온 김민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도 한국 팬들의 많은 응원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바이에른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1900년에 창단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인정받는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바이에른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 월드 클래스 손흥민과 김민재의 역사상 첫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에른 선수단 본진을 맞이하기 위해 김민재가 등장했다. 바이에른 선수들과 함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민재였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배려로 조금 더 일찍 한국에 들어왔다.
바이에른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팬들은 김민재가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팬들은 김민재의 응원해주기 위해 해외에 있는 팬들처럼 'KIM'를 계속 외쳤다. 김민재는 다소 쑥쓰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바이에른 선수단에서 제일 앞장서서 등장한 선수는 세계적인 월드 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였다. 노이어와 김민재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안아줬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신임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뮐러 등 많은 선수들이 김민재와 악수를 나누면서 재회했다.
바이에른 선수단은 태극기와 구단 로고와 함께 'Server KOREA(한국 안녕하세요)'라고 적힌 걸개를 들면서 등장했다. 바이에른은 공식 채널을 통해 "드디어 도착했다. 반가워요, 대한민국"이라며 걸개를 들고 입국한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바이에른은 세계적인 구단다운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노이어부터 뮐러까지 수많은 바이에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면서 공항까지 와서 반겨준 팬들의 노력에 보답해줬다. 콤파니 감독도 적극적으로 사인공세에 나서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바이에른은 공식 채널을 통해 노이어가 등장하면서 김민재와 포옹하는 장면과 함께 노이어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공항을 빠져나온 바이에른 선수단은 서울 여의도로 이동했다. 바이에른 선수단이 묶고 있는 숙소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장시간 비행에 바이에른 선수들은 피곤할 법도 하지만 호텔 앞에서도 멋진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이번에도 바이에른은 공식 채널을 통해서 "팀 호텔에서도 우리 선수들을 환영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바이에른 선수단은 간단하게 짐만 정리한 뒤에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다. 장시간 비행으로 굳은 몸을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바이에른은 한국 투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먼저 2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오픈 트레이닝과 경기 당일 이틀간 경기장 앞에는 바이에른 레전드 선수들과 마스코트 '베르니'를 만날 수 있는 팬존도 운영된다.
독일 매체들은 한국에 수많은 바이에른 팬들이 있어서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노이어도 이런 걸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김민재와 함께 300명이 넘는 한국 팬들이 바이에른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콤파니 감독과 새로운 미드필더인 주앙 팔리냐를 향한 열정적인 응원가도 들렸다. 선수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사인과 셀카를 듬뿍 선물해줬다'고 보도했다.
노이어는 자신을 환영해주는 팬들의 영상이 바이에른 공식 채널에 올라오자 하트가 달린 이모티콘과 함께 개인 SNS에 올렸다. 노이어도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이번 바이에른의 투어에서 아쉬운 점은 초호화 선수단이 모두 한국에 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바이에른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핵심 자원 중에서는 해리 케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가 포함되지 않았다. 케인,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코망은 지난 유로 2024 상위 토너먼트까지 뛰었다.
마찬가지로 알폰소 역시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4강까지 올랐다. 바이에른은 국제대회에 늦게까지 참여한 선수에게 휴가를 줬기에 한국 투어에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 사네는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독일에 남았다. 케인과 손흥민의 첫 맞대결이 불발된 점이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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