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머드축제’ 눈길…가곡온천 관광 인프라 확충
[KBS 강릉][앵커]
삼척시가 가곡온천 개발을 계기로 삼척 남부권 관광산업 활성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온천 이용객 유치를 위해 가곡면 일대에 주변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다.
[리포트]
지난해 4월 문을 연 삼척의 가곡유황온천입니다.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온천과 물놀이 시설에다, 바로 옆에는 캠핑장까지 갖췄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이용객이 늘어나더니, 지난달(7월)에는 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 수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온천 관련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선보이는데, 여름철이면 온천에서 나오는 진흙을 활용하는 '머드축제'도 열고 있습니다.
[최은미/삼척시 교동 : "주변에 온천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머드축제도 있어서,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삼척 가곡지역은 서울에서 5시간 가까이 걸리는 등 가기에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온천 하나만 갖고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가곡유황온천은 거리가 먼 산간 오지에 있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달리 말해 이를 뛰어넘을 유인책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삼척시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관광자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온천을 중심으로 관광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우선, 2027년까지 국비 등 46억 원을 투입해 허브 정원과 건강치유센터 등을 추가로 조성합니다.
또, 빈집을 활용한 민박 활성화와 숙박시설 민자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변철현/삼척시 관광조성팀장 : "온천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한 번 오면 며칠씩 부족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삼척시는 지속적인 투자에다 마을주민의 노력까지 더해지면 가곡면에 관광 자립 마을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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