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부산 수영구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

진창일 기자 2024. 8. 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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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터져 긴급복구” 안전문자 발송
1일 오후 8시 20분쯤 부산 수영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아파트와 상가 일대 불이 꺼져 있다. /연합뉴스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2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서 정전이 발생해 10건 상당의 승강기 갇힘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전력공사는 1000~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시민들에게 “남천동 한 변압기가 터져 일대 정전이 발생해 긴급 복구 중”이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부산은 14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은 32.4도를 기록했다. 현재 기온은 28.6도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전은 복구 작업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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