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주가·원화 '들썩'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시장이 반색하면서 주가와 원화 가격은 모두 올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9월 금리 인하를 100% 확신했던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환호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겁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밝혔다는 데서 굉장히 시장이라든지 다른 쪽에서 굉장히 환영하는 분위기….]
미국발 훈풍에 우리 시장도 들썩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고,
원화값도 올라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내렸습니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짙어진 결과입니다.
다만 주가 오름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나정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트럼프 리스크가 있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런 요인들 때문에 자금이 적극적으로 예전처럼 들어오지는 않는다….]
정부도 중동 불안과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이 같은 대외 변수에 따른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이 오는 9월 금리를 내린 이후에야 우리도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집값과 가계대출 오름세 등 국내 변수에 따라 인하 시점은 더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유준석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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