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한선화 결혼 약속, 꽉 닫힌 해피엔딩(종영)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8. 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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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최종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가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미호(문지인)의 아이를 안고 있는 연인의 모습에 서지환은 그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도 했지만 "이제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미호모(윤진성)의 물음에 "내가 무슨 결혼이냐. 난 조카가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답하는 고은하의 모습은 서지환을 혼란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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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놀아주는 여자'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최종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가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아버지 서태평(김뢰하)을 구하기 위해 고양희(임철수)의 칼에 대신 맞은 서지환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곧 정신을 차리는 데 성공했다. 이 모습을 본 고은하는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일어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얼마 안 가 장현우(권율)가 조사를 위해 그를 찾아왔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내가 은하 씨 채가려 했다"라고 농담한 장현우는 "서태평이 죄를 다 인정했다. 그전까진 한마디도 안 하다가 서지환 씨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입을 열었다. 못해도 5년 이상은 받을 거다.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한시름 놓게 됐네요. 마음이 좀 어떠냐. 조금은 가벼워졌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지환은 "내가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겠냐. 내가 살아온 삶이 있고 잘못들이 있는데. 끝이라는 게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저 하루하루 지금보다 더 노력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서지환이 퇴원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서태평이 있는 구치소였다. 그는 "자식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어 왔다. 내가 아버지가 원하는 자식이 아니었던 것처럼, 아버지도 내가 원하던 아버지는 아니었다. 부자간의 인연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거 안다. 그래도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털어놨지만, 서태평은 "다시 만날 일 없을 거다. 난 너에게 바라는 게 없다. 그러니 너도 나한테 바라지 말아라. 넌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라며 면회를 마쳤다.


그렇게 서지환과 고은하는 행복을 되찾는 데 성공했으나 서지환에겐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함께 살고는 있지만 막상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 구미호(문지인)의 아이를 안고 있는 연인의 모습에 서지환은 그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도 했지만 "이제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미호모(윤진성)의 물음에 "내가 무슨 결혼이냐. 난 조카가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답하는 고은하의 모습은 서지환을 혼란스럽게 했다.

하나 더 이상 프러포즈를 미룰 순 없던 상황. 그는 각종 계획을 세우며 고백을 준비했고,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고은하를 놀라게 했다. 서지환은 "전에 네가 내가 널 좋은 길로 이끌어줬다고 했지? 그 반대다. 넌 내가 항상 좋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어줬다. 앞으로 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널 절대 떠나지 않는다. 은하 너를 평생 구독하고 평생 좋아하고 싶은데 허락해 줄래?"라고 고백했고, 고은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받아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놀아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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