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폭발…車 70대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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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가 폭발한 뒤 불이 났다.
5시간 넘게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주민 20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생겼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 갑자기 폭발하며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불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온 연기가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면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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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5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 갑자기 폭발하며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불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온 연기가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면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에는 1·4살 여아 등 어린이도 7명도 있었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민 103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했고 106명은 소방관들이 구조했다.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도 불에 탔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상 30층, 지하 2층 규모 14개 동에 1581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이 늦어지면서 약 8시간 20분 만에야 불을 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를 조사한 결과 차량의 특이점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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