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밤 밝히는 '열기구 성화대', 디자이너가 전한 '뒷이야기'[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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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화제가 된 '열기구 성화대'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1일(한국시각) "올림픽 성화대가 파리 하늘로 떠오르던 밤, 마티외 르와뇌 디자이너는 숨을 죽였다. 열기구가 실제로 비행한 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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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연료 대신 수증기와 조명 활용한 불꽃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화제가 된 '열기구 성화대'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1일(한국시각) "올림픽 성화대가 파리 하늘로 떠오르던 밤, 마티외 르와뇌 디자이너는 숨을 죽였다. 열기구가 실제로 비행한 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고 조명했다.
열기구 성화대를 디자인한 르와뇌는 "가장 중요한 건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열기구를 처음 봤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날아다니는 성화대는 처음이고 불꽃이 아닌 성화도 처음이다. 많은 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열기구 성화대는 과거 1783년 몽골피에 형제가 발명했던 역사상 최초의 열기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성화대가 떠오른 장소 역시 몽골피에 형제가 실제 열기루를 띄웠던 콩코르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 튈르리 정원이다.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이 새겨진 파격적인 열기구 성화대를 밝히는 '가짜 불꽃'도 주목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파리 대회 성화는 친환경 올림픽의 일환으로 화석 연료 없이 수증기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불꽃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기구 성화대는 이번 대회 명물로 자리 잡았으며 매일 수많은 관람객들이 튈르리 정원을 방문하고 있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반세기 이래 역대 최소 규모로 구성됐지만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양궁, 사격, 펜싱, 유도, 탁구 등에서 포디움에 올라 파리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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