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대 기업, 전북은 고작 ‘8곳’…“전국 최하위”
[KBS 전주] [앵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전북 기업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편중은 더 심화 됐고 지방끼리 격차도 벌어지고 있어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전북 기업은 불과 8곳.
1년 전과 비교하면, 3개 기업이 1000대 기업 밖으로 밀려났고, 새로 진입한 업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2019년 기록한 역대 최저 기록도 무너졌습니다.
매출액 성적은 더 초라합니다.
1000대 기업 중 전북 8개 사의 전체 매출액은 8조 5천억여 원으로 전국 매출액 대비 0.27%에 불과합니다.
100위 권 내 기업은 물론, 200위 권 기업도 전무한 상황.
국내 1000대 기업 시도별 현황을 보면, 전북 순위는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다 할 선도기업이 없는 전북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1000대 기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여전합니다.
반도체,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가 많은 수도권에는 1000대 기업의 73.6%가 몰려있고 영남권에는 10개 사가 새로 1000대 기업에 진입하는 등 지방간 격차도 심화 되고 있습니다.
[고상진/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기획조사과장 : "대기업을 유치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북 기업 위축과 함께 지역 소멸 위기도 심화화는 가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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