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익사·펌프카 전도·공장 화재 잇따라
[KBS 청주] [앵커]
옥천 금강에서 낚시하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펌프카가 넘어져 집이 망가졌고, 음성에서는 공장에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 위에 빈 보트가 떠있고, 소방대원들이 물 속을 수색합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옥천군 동이면 일대 금강에서 60대 A 씨가 숨졌습니다.
A 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강에 나갔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연근/옥천군 물놀이 안전요원 : "저 버드나무 있는 데 중간에서 빠졌는데요. 여기까지 빈 배가 올라왔더라고요. 저 아래서 어떤 사람의 전화가 왔더라고요. 사람이 빠졌다고요."]
동행한 지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시간여 수색한 끝에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했습니다.
[정헌교/옥천소방서 구조대장 :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수면 위에 보트는 있었고, 요구조자는 수중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었고요. 구조대원이 로프로 바닥을 탐색하던 와중에 로프에 감지돼서…."]
이런 수난 사고는 2021년 191건, 2022년 262건에서 지난해 609건으로 급증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7~8월에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영동에서는 영동읍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가 넘어져 철제 압송관인 붐대가 근처 주택을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펌프카가 경사진 곳을 운행하다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음성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한 건축 자재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공장 한 동과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 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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