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日 꺾고 20년 만 탁구 단식 4강행

임정환 기자 2024. 8. 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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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20·대한항공)이 숙적 일본을 꺾고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8시 30분 도쿄 올림픽 2관왕 천멍(중국·4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4-3으로 이겼다.

신유빈은 2일 열리는 4강에서 '도쿄 올림픽 2관왕' 천멍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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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이 숙적 일본을 꺾고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8시 30분 도쿄 올림픽 2관왕 천멍(중국·4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한 번 대결해 1대4로 패배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신유빈은 한국 남녀 탁구를 통틀어 2004 아테네 대회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이후 20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신유빈은 2일 열리는 4강에서 ‘도쿄 올림픽 2관왕’ 천멍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신유빈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려면 남은 두 경기 중 한 번은 꼭 이겨야 한다. 신유빈이 천멍을 잡을 경우 탁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신유빈은 8강에서 히라노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1~3게임을 연달아 따낸 신유빈은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히라노의 거센 반격에 고전, 4~6게임을 뺏겼다.

운명의 7게임에서 먼저 4점을 뽑은 신유빈은 5-1까지 우위를 지키다가 6-7 역전을 허용했다. 포기하지 않은 신유빈은 매서운 추격을 펼치며 11-11 재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끝에 신유빈은 히라노의 연이은 범실로 2점을 땄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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