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딸기 문화마을’…“한국 첫 재배 80년 역사 담아”
경남 밀양시는 밀양 딸기 80년의 역사를 알리고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딸기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딸기 문화마을은 2022년부터 밀양 딸기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의 일환으로 삼랑진 일대에 조성됐다. 사업비 3억 4000만원을 들여 딸기 홍보월, 딸기 포토존, 딸기 시배지 상징 조형탑이 설치됐다.
삼랑진읍행정복지센터 내 딸기 홍보월(벽)은 주민들의 참여로 밀양 딸기 8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딸기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밀양 딸기의 역사·문화·예술을 담은 5색 홍보벽은 딸기 시배지 웰컴미디어월, 밀양 딸기1943 브랜드월, 밀양 딸기1943 아트월, 밀양 딸기 80년 역사 기억의 월, 삼랑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월로 구성됐다.
딸기 포토존은 삼랑진읍행정복지센터 2층 공간에 밀양 딸기 모양의 벤치 형태로 조성해 큰 나무 아래 그늘에서 쉬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딸기 시배지 상징 조형탑은 삼랑진나들목(IC) 인근에 12m 높이로 설치돼 딸기 시배지의 상징성을 높이고 방문객들의 시선을 끈다.
밀양 삼랑진은 1943년 일본에서 딸기 모종을 들여와 국내에서 처음 으로 딸기를 재배한 곳이다. 밀양지역 딸기 생산량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밀양시 관계자는 “딸기 문화마을을 널리 알려 농촌관광의 활성화와 딸기 판매 증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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