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렸던 한일전 승리‥오늘은 웃음 대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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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 선수가,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둔 신유빈 선수는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습니다.
혼합 복식 동메달의 여운을 뒤로하고 단식에 나선 신유빈.
어렵게 준결승에 진출한 신유빈은 경기가 끝나면 밝게 웃던 평소와 달리 오늘은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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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 선수가,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둔 신유빈 선수는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습니다.
김태운 기잡니다.
◀ 리포트 ▶
혼합 복식 동메달의 여운을 뒤로하고 단식에 나선 신유빈.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을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4-0 완승을 거뒀습니다.
8강에 오른 신유빈은 관중석의 가족들을 향해 밝게 인사했고, 큰 무대를 즐기는 유쾌함도 여전했습니다.
[신유빈/여자탁구 대표팀] "<단식 목표는?> 메달이요. <길게 한 번만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메~달~? 어떻게 말을‥메달이요, 네!"
8강 상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일본의 히라노.
초반엔 신유빈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코너워크로 세 게임을 연달아 따 냈습니다.
상대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간 사이, 신유빈은 에너지 보충제를 먹으며 얼음주머니로 더위를 식혔지만 이 휴식이 변수가 됐습니다.
초반 좋았던 흐름이 끊기면서 연달아 세 게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운명의 마지막 게임.
신유빈은 한 점 한 점 딸 때마다 특유의 기합으로 힘을 불어넣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듀스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12-11 매치포인트에서 상대의 공이 네트에 걸리면서 1시간 20분의 혈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렵게 준결승에 진출한 신유빈은 경기가 끝나면 밝게 웃던 평소와 달리 오늘은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다시 환한 미소를 찾은 신유빈은, 내일 중국의 첸멍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신유빈/여자탁구 대표팀] "도쿄 때는 그냥 슬픔의 눈물이었다면, 지금은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다행이라는 마음이 좀 더 앞섰던 것 같습니다.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남자 단식의 장우진은 8강전에서 브라질의 칼데라노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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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조기범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316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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