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안 보고…‘25만 원 지원법’ 무제한 토론 돌입

추재훈 2024. 8.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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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하루 만에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불법으로 의결했다는 걸 사유로 들었습니다.

탄핵안 표결은 현재 진행 중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무제한 토론 종결 뒤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추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이진숙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야 6당이 내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사유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불법으로 의결했다는 것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 "이진숙(위원장)은 임명되자마자 불법적 2인 (위원) 구성 상황에서 KBS와 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했습니다.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이자…"]

현 정부 들어 네 번째로 발의된 방통위 수장 탄핵안에 여당은 '국정 테러'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사람이 단 하루 만에 탄핵당할 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요?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제도를 정치의 잔기술로 희화화시켰습니다."]

개혁신당도 탄핵 만능주의에 정치가 실종됐다며 이번 탄핵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회 과방위원/개혁신당/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거 내가 헌법재판소라고 그러면 3일 만에 각하 때릴 수도 있다…"]

탄핵안 보고 후엔 이른바 '전 국민 25만 원 지급법'이 상정됐고, '13조 원 현금살포법'이라며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무제한토론에 들어갔습니다.

내일(2일) 오후 무제한토론이 종결되면 법안 표결과 이진숙 위원장 탄핵안 표결이 잇따라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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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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