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반한 '반전 매력'…김예지 "금메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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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가 파리 올림픽 공기 권총 10미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한 네티즌이 이 영상을 SNS에 올리자 전 세계인은 열광했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지난 6월) : 정말 쉬는 시간 없이 훈련만 했어요. 정말 남들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훈련만 했습니다.] 김예지는 내일(2일) 주종목인 25미터 권총에 출전해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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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무대에서는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가 대회 때마다 등장하곤 합니다. 이번 파리에서는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그렇습니다. 무표정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재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검은색 모자를 뒤로 쓰고 무심히 총을 들어 올리는 김예지.
무표정한 모습에 매서운 눈매는 마치 차디찬 전사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5월 월드컵 25미터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에도 아무 일 없듯이 담담하게 표적지를 보고,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한 뒤 숨을 한번 내뱉고 돌아섭니다.
김예지가 파리 올림픽 공기 권총 10미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한 네티즌이 이 영상을 SNS에 올리자 전 세계인은 열광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그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극찬하면서 해당 동영상은 조회 수 수천만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타임지도 "김예지의 '아우라'가 인터넷을 장악했다"고 소개했고, CNN은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경기 때의 모습과 전혀 다른 일상의 모습도 새로운 매력으로 꼽힙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어떤 순간이 지금 가장 떠오르시나요?) 떠오르는 건 없고요. 제가 아까 전에 모자를 쓰고 총을 쐈잖아요. 지금 모자를 벗어서 머리가 엉망이다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요.]
이런 김예지만의 자신감과 여유의 원천은 훈련입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지난 6월) : 정말 쉬는 시간 없이 훈련만 했어요. 정말 남들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훈련만 했습니다.]
김예지는 내일(2일) 주종목인 25미터 권총에 출전해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쏩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여러분이 믿어주신다면 저 김예지 25미터에서 무조건 금메달 갑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장예은)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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