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삼 코바코 사장 “공영 미디어렙 정체성 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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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으로 민영삼(64)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취임했다.
저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15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민영삼입니다.
늘 도전하는 자세로 과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난제를 하나씩 해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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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15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으로 민영삼(64)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8월1일부터 2027년 7월31일까지, 3년이다.
민영삼 사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는 공영 미디어렙의 정체성 확립과 공정한 방송광고판매를 통해 방송의 다양성과 공공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거친 민영삼 사장은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국민캠프 국민통합특보 등을 지냈다. 목포고, 고려대 사회학, 고려대 사회학 석사를 마쳤다.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공사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15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민영삼입니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 40여 년간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수호하며
광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빛나는 업적만큼이나
앞으로의 도전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미디어산업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은 날로 약화되고,
공사의 재무 상황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과 OTT 서비스의 급성장은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디지털 다매체 시대는
우리에게 큰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우리 공사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우리의 지혜와 노력에서 나올 것입니다.
변화의 물결에 현명하게 대응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장으로서 저는 이 자리에서
공사의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제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사의 업무 영역 재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기업은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체성의 확립이 필요하며,
공사 역시 디지털 다매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해야 합니다.
우선 지상파방송에 한정된 공사 판매 영역을
디지털로도 확대하기 위해
정부 그리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어려움을 겪은 광고 진흥 사업을 리모델링하고,
공익광고 캠페인을 비롯한 각종 공익사업, 연구 개발 사업도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광고산업진흥을 위해
중소기업 광고비 지원사업을 새로이 정립하고,
정부 부처의 적극적 지원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여,
코바코 신탁 증대와 한국의 기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해관계자와의 굳건한 동반자 관계 정립에도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고객이자 파트너인
방송사, 광고회사, 광고주 분들이 코바코를 더욱 신뢰하도록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적자구조 개선을 위해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흑자를 내는 것이 공기업의 절대 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구조적 적자는 안정적 경영의 큰 장애물이며,
용인되기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적자구조 탈피는 지속 가능한 코바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새로운 업무 영역의 개발을 위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과업으로
공사의 유능한 자원을 적절히 투입할 것입니다.
셋째.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바코는 장기간의 경영 공백으로 인해
조직 생동감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지연된 조직개편을 차질 없이 실시하고,
혁신적 인사를 위한 원칙도 마련하겠습니다.
조직성장과 업무능력의 제고를 위해
직원 교육도 강화할 것입니다.
경영 파트너로서 노조와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공사 앞에 놓인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데
노와 사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믿고 존중하는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조직 내에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 문화를 구축하여,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을 개선해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최대한 반영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공사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공사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고 하지만 2024년 오늘,
우리 앞에 놓인 복합 난제는 분명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러나 저는 코바코인들의 역량을 믿습니다.
아울러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분명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믿습니다.
사장인 제가 거센 도전의 맨 앞에 있겠습니다.
가장 먼저 험한 파도 속으로 뛰어들 것이며,
늘 도전하는 자세로 과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겸손하고 당당하게 고객을 맞이하고,
국회와 정부 부처와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난제를 하나씩 해결할 것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공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
조직원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여
코바코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이 모든 노력은 여러분의 동참과 지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방송광고 산업진흥의 개척자 정신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 코바코의 르네상스를 이룰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진정한 코바코의 주인으로서
저와 함께 뛰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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