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복식 은메달 확보…안세영, 가볍게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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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앵커>
[김원호/배드민턴 국가대표 : 정말 행복한 매치가 될 것 같고 후회 없이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승재/배드민턴 국가대표 : 이긴 사람이 금메달 따고 진 사람이 동메달 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승재는 조금 전 강민혁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혼합복식에만 올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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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한 팀은 결승에 가기 때문에 일단 은메달은 확보했습니다. 또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선수는 가볍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을 제패했던 서승재 채유정 조는 세계랭킹 7위 홍콩 조를 경기 내내 압도했습니다.
서승재가 타점 높은 스매시로 코트 구석구석을 찔렀고, 채유정은 한 박자 빠른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며 단 39분 만에 2대 0 완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김원호-정나은 조가 말레이시아 조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길영아 감독의 아들 김원호는 대를 이어 메달 꿈을 키웠습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서승재-채유정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김원호/배드민턴 국가대표 : 정말 행복한 매치가 될 것 같고 후회 없이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승재/배드민턴 국가대표 : 이긴 사람이 금메달 따고 진 사람이 동메달 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승재는 조금 전 강민혁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혼합복식에만 올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마치 연습 경기를 하듯 30분 만에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관중석의 부모님을 향해 환호했습니다.
안세영은 세계 1위 자격으로 16강전을 부전승으로 건너뛰고 곧바로 8강으로 갔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도 분명 도움이 될 거고 또 여유가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
안세영의 4강 상대로 예상됐던 세계 랭킹 3위 타이쯔잉이 조기 탈락한 것도 안세영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조와 도쿄올림픽 동메달의 김소영-공희용 조가 모두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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