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착공 7년 만에 일부 개통...균형 발전 기대
[앵커]
충북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일부 구간이 착공 7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북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4차선 도로를 따라 차량이 막힘없이 달립니다.
충북 청주시와 제천시를 잇게 되는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입니다.
고속화도로 57.8㎞ 가운데 일부 구간이 착공 7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충북 청주시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까지로, 개통 구간 길이는 12.1㎞입니다.
그동안 상습 정체를 겪던 구간을 피하게 돼 청주와 음성 간 통행 시간이 15분 줄었습니다.
[유영진 / 충청북도 도로과 도로계획팀장 : (충북) 증평군에서는 차량 교통정체가 심했는데 그것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그 외 북부 지역 같은 경우도 최소 10여 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고속화도로 사업이 충청북도 종합 계획에 처음 반영된 건 지난 2004년.
하지만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가 2017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구간을 시작으로 각 구간이 차례로 개통돼, 2026년 말에는 모든 구간에서 차량이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청주에서 충주, 제천까지 2시간 걸리던 게 1시간 2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이번에 우리가 단축한 것이 15분 단축하게 됐는데 계속 15분 단축, 30분 단축, 40분 단축, 50분 단축, 이렇게 단축되면서 (충북 북부가) 반나절권이 아니라 1시간 이내에 소통할 수 있는….]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개통으로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는 1조 9천억 원.
충청북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북 북부지역 경제 발전에 큰 효과를 낳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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