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이은지, 한국 최초 여자 배영 200m 준결승 진출

최다인 기자 2024. 8. 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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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대표팀 최연소인 이은지(17·방산고)가 한국선수 최초로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올랐다.

오는 2일 오전 4시 19분 열리는 준결승에서 한국 여자 배영 최초로 결승행에 도전한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여자 배영 200m 종목에 출전했던 이창하는 예선에서 공동 10위에 올랐으나, 당시엔 예선 9-16위 선수는 준결승이 아닌 순위 결정전 파이널 B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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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영하는 한국 수영 대표팀 이은지(17·방산고). 연합뉴스

한국 수영대표팀 최연소인 이은지(17·방산고)가 한국선수 최초로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 4조에서 2분 09초 88의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4위로 전체 10위에 오른 이은지는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전 기회를 얻었다.

오는 2일 오전 4시 19분 열리는 준결승에서 한국 여자 배영 최초로 결승행에 도전한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여자 배영 200m 종목에 출전했던 이창하는 예선에서 공동 10위에 올랐으나, 당시엔 예선 9-16위 선수는 준결승이 아닌 순위 결정전 파이널 B에 나갔다.

이창하는 파이널B 경기를 치르면서 13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는 여전히 한국 여자 수영 올림픽 최고순위로 남아 있다.

이은지는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같은 종목에선 2분 11초 72로 18위를 기록해 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목 배영 100m와 200m에서 각각 3위를 했다. 여자 혼계영 400m 은메달과 여자 계영 8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준결승행이 부상 투혼에서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 4월 발목 인대가 손상돼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이은지는 부상을 극복하고 한국 수영 역사에 새로운 업적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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