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쉬인 어린이용 튜브, 기준치 최대 290배 발암물질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파는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의 최대 29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튜브·물안경·수영복 등 25개 제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튜브 두 개 제품에선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보다 각각 최대 290배와 219배, 비치볼 공기 주입구에선 100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수영복의 경우 남아용은 지퍼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의 6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25배 초과 검출됐고, 여아용은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안전성 검사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나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센터 핫라인(☎ 02-2133-4896)이나 120 다산콜로 전화 상담하거나 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됩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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