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대신 애정공세…'이혼' 박지윤 vs 최동석, 불꽃 신경전[이슈S]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티빙, KB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혼 조정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SNS를 통해 자녀를 향한 경쟁적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녀에 대한 친밀감의 표현 속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상당하다.

박지윤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집밥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새집에서 아이들과 첫 저녁. 저녁 뭐 먹을까 했더니 역시 된찌가 합격이어서 장 봐둔 건 많이 없지만 영혼을 끌어내 차려봤다"라고 이사 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올렸다.

이어 "오랜만의 한식과 집밥이라며 엄지 척하며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서 엄마는 유자 하이볼 한잔. 이제 간식 먹으며 다 같이 드라마 보기로 했다. 그럴 줄 알고 엄마가 '우연일까'를 아껴뒀지 뭐야. 옥수수 나팔 불면서 올림픽 소식도 전해주고 그래야지"라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동석이 준비한 듯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나섰다. 최근 자녀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최동석은 1일 "여행 끝나기 이틀 전부터 아들이 계속했던 말은 '아쉽다'였다. 아빠 빨리 또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겨울에는 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아빠한테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한다. 아빠는 네가 했던 말 다 기억해"라는 글과 함께 아들 사진을 올려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동석은 같은 날 "내 첫사랑"이라는 문구와 함께 딸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사진에서 최동석이 "잘 들어갔지?"라고 묻자 딸은 "넹. 사랑해"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동석은 "나도 많이 사랑해. 다인이랑 여행해서 아빠 많이 행복했어"라고 답장을 남겼다.

특히 박지윤과 최동석은 현재 이혼 조정 중 양육권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와 같은 두 사람의 경쟁적 애정공세, 친밀감 과시에 더욱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한편,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이후 두 사람은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가 하면, SNS로 의미심장한 글귀를 거푸 올리며 박지윤을 저격하던 최동석은 최근 이혼 예능에 출연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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