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반노동' 지적에 반문…"노동약자 보호 중점"
[뉴스리뷰]
[앵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뒤 야당과 노동계에선 '반노동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반노동이 뭔지 묻고 싶다며 반문했습니다.
또 장관이 되면 노동약자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직후 '반노동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오히려 의미를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반노동이 뭔지 좀 묻고 싶습니다…제가 노조 출신이고, 제 아내도 노조 출신이고, 우리 형님도 노조 출신이고"
논란이 된 과거 발언 "불법 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을 두고는 "손해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은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는 '노동 약자 보호'를 꼽았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께서 노동 약자 보호, 노동 약자 지원과 이런 것도 고용노동부에서 만들었지 않습니까?…그 문제를 제가 아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전면 적용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으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양대노총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노총에 대해선 "건국의 주역"이라고 말하는 한편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다르게 평가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차등적용과 관련해선 충분히 논의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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