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대표팀 주전 김현민, 대통령 금배 최우수선수 선정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김현민(18·영등포공고)이 대통령 금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현민은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현민은 주장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영등포공고가 대회를 2연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현민은 “예선전부터 좋은 플레이를 보이지 못한 게 오히려 미안하다”며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아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현민은 “주장으로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모든 동료들이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뛴 게 우승한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민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김현민은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싸우면서 패스 템포, 강압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현민의 롤모델은 일본남자축구대표팀 왼쪽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다. 김현민은 “카오루가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공간을 돌파하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나온다”고 말했다.
영등포공고는 올해 금강대기와 대통령 금배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왕중왕전과 전국체전이다. 지난해 영등포공고는 왕중왕전과 전국체전을 연이어 우승하며 6관왕에 올랐다. 김현민은 “우리도 지난해 형들처럼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민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럽으로 진출하리라 예상된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김현민은 중학교 시절에는 크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유럽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계속 성장한다면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되리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제천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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