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국회서 두 시간 가까이 긴밀 대화…“국정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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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두 시간 가까이 정국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맨 뒷줄에 앉은 이 후보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고, 이 후보는 즉석에서 조 대표에게 이야기를 더 하자고 제안했다.
두 시간 가까이 이 후보와 차담을 한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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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두 시간 가까이 정국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맨 뒷줄에 앉은 이 후보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고, 이 후보는 즉석에서 조 대표에게 이야기를 더 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옮겨 차담 형식의 만남을 진행한 두 사람의 자리에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배석했다.
두 시간 가까이 이 후보와 차담을 한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정국 걱정이 크고 앞으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부와 여당이 야당과 국민이 원하는 일을 발목잡기로만 일관한다고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어떻게 해결할지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조 대표는 부연했다.
이들은 혁신당이 주장하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는 관련 질문에 “그런 이야기도 해야겠죠”라며 말을 아꼈고, 조 대표는 말없이 웃기만 했다.
이는 혁신당이 국회 교섭단체 자격 요건을 낮추는 내용 등이 포함된 ‘정치개혁 4법’을 발의한 것과 무관치 않다.
현재 국회법상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이다. 교섭단체는 각 상임위·특위에 간사를 둘 수 있고 원구성에서도 상임위원장 배분을 받는 등 원내 영향력이 비교섭단체보다 크다.
정춘생 혁신당 의원이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정 의원이 함께 발의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거대 교섭단체가 국고보조금의 50%를 우선 가져가고 비교섭단체가 나머지 절반만을 나눠 갖는다는 기존 내용을 폐지한다.
이와 함께 현재 교섭단체에만 배정되는 정책연구위원 제도를 원내 모든 정당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서왕진 의원)과 비교섭단체 의원도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이 될 수 있게 하는 다른 국회법 개정안(김준형 의원)도 발의하기로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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