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여자 단식 4강 진출

김희국 기자 2024. 8.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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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단식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눈앞에 뒀다.

신유빈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를 맞아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단식에서 1승만 더 올리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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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라노 미우 상대 4-3 승리
세계 4위 중국 천멍과 준결승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단식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눈앞에 뒀다.

신유빈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를 맞아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단식에서 1승만 더 올리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년 전인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신유빈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설 상대는 중국의 천멍(4위)이다. 현재 천멍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에게 매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신유빈은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천멍과 맞붙어 1-4로 진 바 있다. 준결승에서 신유빈이 승리한다면, 쑨잉사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이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을 갖는다.

신유빈은 이날 경기에서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3게임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히라노의 반격에 밀려 4, 5, 6게임을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7게임에서도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히라노의 공격이 두 차례 연속으로 네트에 걸리면서 신유빈이 마지막에 웃었다.

신유빈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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