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이진숙 탄핵 예고, 무고탄핵…정치 잔기술로 희화화”

곽선미 기자 2024. 8. 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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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하고 있는 탄핵의 행태들은 무고탄핵"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 탄핵이라는 말은 국민들이 입 밖으로 내놓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던 대단히 무겁고 진중한 제도"라며 "민주당은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제도를 정치의 잔기술로 희화화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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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찬성하면 ‘적국→외국’ 간첩법 개정안 통과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하고 있는 탄핵의 행태들은 무고탄핵"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사람이 단 하루 만에 탄핵당할 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죄가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결정된 상태 아니었나"라며 "사유는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탄핵이라는 말은 국민들이 입 밖으로 내놓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던 대단히 무겁고 진중한 제도"라며 "민주당은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제도를 정치의 잔기술로 희화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심판할 것"이라며 "저희가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대표는 군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간첩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에 찬성한다면 아주 신속하게 이 문제를 먼저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찬성하기만 하면 이 법은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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