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모두 지난 7월 기상관측 시작 이후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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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상 당국은 1일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63년 전 중국에서 기온 기록 작성이 시작된 이래 지난 7월이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지난 7월은 1961년 완전한 기상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고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한 달이었다"고 밝혔다.
일본도 이날 지난 7월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7월로는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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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평년보다 2.16도 높아…1898년 통계 작성 이후 126년만에 최고
일본 153개 지역 가운데 62개 지역에서 7월 최고 기온 기록 경신돼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기상 당국은 1일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63년 전 중국에서 기온 기록 작성이 시작된 이래 지난 7월이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기후 변화를 주도하고 극심한 기상 현상을 더 빈번하고 강렬하게 만드는 주범든다고 말하는 온실가스의 세계 최대 배출국이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지난 7월은 1961년 완전한 기상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고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한 달이었다"고 밝혔다.
7월 중국의 평균 기온은 23.21도로 2017년의 종전 기록 23.17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모든 지방에서 평균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았다"며, 특히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과 윈난(雲南)성이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하이를 포함해 이번 주 동부 지역의 기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다음주에도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 속에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폭염이 마치 뜨거운 철판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항저우(杭州)는 3일 기온이 43도에 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7.15도 하루 전보다 0.06도 오르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었다.
일본도 이날 지난 7월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7월로는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난달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도 2.16도 높아 1898년 통계 작성 이후 126년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져 상공에도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상층부터 하층까지 따뜻한 공기로 뒤덮여, 위험한 더위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7월 기온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北海道) 오비히로(帯廣)시가 평년보다 4도, 도쿄 도심 3도, 나고야(名古屋)시 2.5도, 고치(高知)시 1.8도, 나하(那覇)시 1.4도 등 전국 153개 지역 가운데 62개 지역에서 7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기록 경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8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열사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대책에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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