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드디어 소원 풀었다!’ 3년 기다려 손흥민 유니폼 획득 “밀당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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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6, 전북)가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팀 K리그를 4-3으로 이겼다.
이승우는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토트넘의 압박이 심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전반에만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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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승우(26, 전북)가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팀 K리그를 4-3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주장다운 세계적인 플레이를 펼쳐 찬사를 받았다.
이승우는 주민규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 K리그의 공격을 책임졌다. 이승우는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토트넘의 압박이 심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전반에만 3-0으로 달아났다.
K리그는 양민혁의 역습에 의한 슈팅, 이동경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승우의 화려한 개인기도 보기 어려웠다. 이승우는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하프타임에 손흥민은 이승우를 찾아가 포옹을 나누며 위로했다. 대신 이승우는 경기 후 큰 선물을 받았다. 바로 고대했던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에 성공한 것. 이승우는 자랑스럽게 인증샷을 올렸다.
이승우는 "받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받아서 좋다. 확실히 '밀당'을 잘한다. 3년을 기다렸으니 동료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아무도 못 가져가게 집에 잘 보관하겠다”며 웃었다.
양민혁을 확실히 밀어주겠다던 이승우의 계획은 꼬였다. 이승우는 “(민혁이에게)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수비만 하다 끝난 것 같아서 아쉽다. 이번 경기는 아쉬움이 남지만, 민혁이는 토트넘 가서 잘 할 거라 괜찮다. (손)흥민이 형이 잘 도와줄 것 같다”며 후배의 활약을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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