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신유빈, 日 히라노 꺾고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메달까지 1승 남았다’

◆ 2024 파리올림픽 ◆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끝 준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은 8월 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에게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이겼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여자 단식에서 1승을 추가하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하며 득점 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 탁구가 올림픽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04 아테네 올림픽 김경아의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신유빈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4위 천멍이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천멍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자릴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던 선수다.

천멍은 2021년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에선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천멍과 한 차례 붙어본 경험이 있다.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전이었다. 당시 신유빈은 천멍에 1-4로 졌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어려운 승부.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며 기세를 올린 상태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패배의 위기를 극복해 냈다.

신유빈이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준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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