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아이 없는 사람들은 소시오패스"…과거 막말 파장
그런가 하면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의 과거 막말 논란도 거셉니다. 아이 없는 사람들은 소시오패스라는 등의 발언으로 역풍이 거세자, 일각에서는 후보 교체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과 2주 전만 해도 트럼프 대세론에 힘을 실었던 J.D. 밴스, 이젠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과거 발언들로 역풍이 거셉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2021년 / 폭스뉴스 인터뷰) : 만약 당신이 불행한 고양이 아가씨라면 그 불행을 나라 전체에 강요해선 안 됩니다. 특히 미국 지도층이 아이가 없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더 소시오패스로 만들까 봐 우려됩니다.]
자식 없는 여성을 고양이와 사는 '고양이 아가씨'라고 비하한데다 급기야 '소시오패스'라고까지 한 겁니다.
막말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사반나 웰스/캘리포니아 주민 : 아이를 가질 수 없어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도 있어요.]
[레베카 라이트/캘리포니아 주민 : 저와 같은 반려인들이 그런 혐오스러운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손발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밴스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트럼프가 거리를 두려는 해리티지 재단 회장의 신간에 추천사까지 썼습니다.
이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후보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밴스가 과연 올바른 선택인지 의문이란 겁니다.
[조쉬 하울리/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 {당원들이 밴스처럼 아이를 원하지 않는 여성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나요?} 안 됩니다.]
다만 "후보를 다시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트럼프가 직접 선택한 '후계자'를 쉽게 내치진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ox News'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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