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日 꺾고 극적 4강행' 신유빈 "3-0에서 살짝 흐름이 끊겼다"

이상완 기자 2024. 8. 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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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년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의 히라노 미우(일본)를 만나 매치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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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5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년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의 히라노 미우(일본)를 만나 매치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림픽 첫 무대였던 2020 도쿄 대회 단식 16강 탈락으로 쓴맛을 봤던 신유빈은 올림픽 단식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미우와 맞대결을 펼쳐 3-1로 패한 아픔도 되갚았다. 역대 전적은 2승 1패.

아울러 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신유빈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경아 이후로 20년 만의 한국 탁구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신유빈은 3게임까지 완벽한 경기력으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3게임이 끝나자마자 일본의 미우가 유니폼 교환 이유로 약 5분간의 휴식이 주어졌고 이후 신유빈의 경기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매치스코어 3-3에서 마지막 7게임에서도 10-10의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신유빈은 국내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준비한대로 처음에는 잘 풀렸다. 3-0에서 살짝 흐름이 끊겼다"며 "마지막에도 고비가 있었다.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용기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작전을 써서 어떻게 플레이를 할 것인지만 생각했다"며 "이기는 결과를 얻어서 뜻 깊다"고 했다.

신유빈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 조지나 포타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신유빈은 심리적 압박감이 컸던 탓인지 승리 직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도쿄 때에는 슬픔의 눈물이었다면, 저도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났던 것 같다"며 "너무 그냥 다행이고 제가 잘 견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내일(2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 4위 중국의 천 멍과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을 갖는다.

신유빈은 "늘 그래왔듯이 제 경기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신유빈은 64강전에서 멜리사 테퍼(251위·호주)를 4-0(14-12 11-4 11-3 11-6)으로 완파했고, 32강전에서는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71위)를 4-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다.

16강전은 미국의 릴리 장(29위)에 4-0(11-2 11-8 11-4 15-13)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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