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계열사까지 피해 확대…분쟁조정신청 개시
[뉴스리뷰]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여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입점업체 판매자들은 물로 계열사까지 속속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소비자원은 분쟁조정신청을 개시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큐텐그룹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플랫폼, 이번 미정산 사태 영향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습니다.
티메프 사태의 여파가 다른 계열사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AK몰은 대금정산이 지연되고 있고 해피머니 상품권의 사용도 사실상 정지됐습니다.
여전히 모기업인 큐텐의 회생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티몬과 위메프 측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세 판매업자들은 주요 경영진을 고소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했습니다.
<정주희 / 피해 판매업자·고소인 대표> "회사의 경영 악화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을 알았음에도…판매자와 소비자를 유인한 후 하루아침에 운영을 중단한 것은 고의적 기망 의도에 해당하기에…."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금액만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큐텐 구영배 대표조차 판매대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등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판매자와 소비자의 피해가 속출하자 한국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본격 개시했습니다.
1일 오전부터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시작됐는데, 신청 건수가 7시간 만에 1천 700건을 넘어서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장 시급한 여행상품 관련 분쟁조정을 우선 진행하고 추후 다른 품목 피해자 모집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자산과 채권 동결로 자구노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피해자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티메프 #집단분쟁조정 #정산지연 #여행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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