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특보…체감 37도 '한증막 더위'

임하경 2024. 8.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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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의 체감 온도도 37도를 넘어섰는데요.

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소매 차림부터 휴대용 선풍기를 목에 두른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그늘에서 부채질로 더위를 식히고,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정유진 / 서울 중랑구> "요즘 너무 더워서 옷도 땀에 다 젖고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있어요. 지금도 너무 더워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려고요."

<김윤조·어은수 / 서울 종로구> "너무 더워서 동남아인 것 같아요. (물놀이하니까) 재밌고 시원해서 너무 좋았어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나는 한증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과 화성, 전남 담양의 체감온도는 37도를 넘어섰고, 고도가 높아 유일하게 폭염 영향에서 벗어나 있던 태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낮의 열기가 밤에도 이어지며 연일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과 제주 등은 수일째 극심한 밤더위가 계속되고, 강원 동해안은 기록적인 초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라,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기 상층에 따뜻한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대기 하층에는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으로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 남부 곳곳으로는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최승열]

#폭염 #더위 #무더위 #열대야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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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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