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첼시, 오시멘 임대는 NO?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일축했다 “이번 여름 임대는 고려하지 않는다”
빅터 오시멘(26)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칼렌다가 직접 나서 첼시 임대 이적설을 일축했다.
칼렌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시멘은 이번 여름 임대로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전 소식이다. 최근 현지 여러 매체들은 첼시가 오시멘을 구매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식으로 나폴리와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내놨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0일 “나폴리는 첼시와 로멜루 루카쿠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시멘 또한 계속해서 협상 중이다. 오시멘의 이적은 현재로서는 구매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부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했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첼시는 오시멘을 적합한 후보로 낙점했다. 구단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존 오비 미켈은 직접 나서 오시멘의 첼시행을 설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싼 이적료로 인해 첼시가 발을 뺐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약 1,919억 원)다. 나폴리는 적어도 1억 1,000만 유로(약 1,624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고 첼시는 결국 오시멘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최근 다시 첼시에게 기회가 생겼다. 나폴리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애제자인 루카쿠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첼시는 나폴리에 루카쿠를 보내고 적절한 이적료를 타협하며 오시멘을 데려오는 방안을 노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단 첼시는 오시멘을 임대로 데려온 후 영입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곧바로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직접 임대 이적을 일축하면서 상황은 알 수 없는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직 협상 자체가 끝이 났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시멘 측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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