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유빈, 한·일전 접전 끝에 승리 '준결승 진출'

일본 히라노와 풀세트 명승부 끝에 ‘설욕’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하며 득점 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4.8.1 연합뉴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8위)이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를 맞아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세트 스코어 4대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첫 출발은 산뜻했다.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인 히라노에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던 게임은 3, 4, 5 세트를 내리 내주며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접을 펼쳤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초접전을 펼친 끝에 신유빈이 마지막 13점을 따내며 숨막혔던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신유빈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일본 히라노 미우와의 대결에서 득점 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4.8.1 연합뉴스

신유빈의 다음 준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4위 중국의 천멍이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제 여자 단식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에서 메달을 딴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 선수가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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