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일본이나 더운건 똑같더라”…일본, 올해 7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8. 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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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까운 일본으로 향하려는 내국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평균 기온이 7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일본 NHK와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16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8년 이후 7월 평균 기온 기준 역대 최고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9도 높아져 45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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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평균 기온이 7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도쿄 아사쿠사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모습. [사진 출처 = EPA, 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까운 일본으로 향하려는 내국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평균 기온이 7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일본 NHK와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16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8년 이후 7월 평균 기온 기준 역대 최고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7월 평균 기온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9도 높아져 45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전체 관측지점 153곳 중 62곳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 도심(지요다구)은 28.7도로 평년보다 3.0도 높았고, 홋카이도 오비히로시도 평년보다 4.0도 높게 관측됐다.

특히 지난달 한창 더울 때는 일시적으로 40도를 넘는 곳도 나왔다.

지난달 29일의 경우 도치기현 사노시 기온이 41.0도까지 치솟았고, 군마현 다테바야시시(40.2도)와 이세사키시(40.1도), 사이타마현의 구마가야시(40.0도) 등 모두 6곳의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에도 지구 온난화로 기록 경신이 일어날 수 있다”며 “8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므로 온열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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